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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행

[나홀로 여행]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 몽마르뜨 언덕, 사크레쾨르 성당, 유람선[바토무슈], 추천시간대, 야경) 3/3

by Jappy 2023. 6. 19.

프랑스 파리 3편


샹젤리제 거리

다음 날이 되어 그 유명한 샹젤리제 거리로 왔다.

유명한 거리 답게

깔끔하고 가지런한 조경이 인상적이다.

그것도 매우 긴 거리를..!

 

거리엔 벤츠 매장이 있었는데

F1차량과 함께

다른종류의 여러 벤츠차량도 있어서

요리조리 구경도 했다 ㅋㅋ
평소에 보기힘든 차여서 그런지 눈이 많이갔따.

 

루이비통 본점

루이비통 본점

안에 들어가봤는데 무쟈게 크다 ㅋㅋ

정장입은 점원들이 여러있고 제품들이 워낙 많아서

그냥 한번 구경해보기 좋았다 ㅋㅋ

 

이름이 기억나질 않는 한 식당에서

처음으로 코스요리라는걸 먹어봤다 ㅋㅋ

(그 동안 너무 굶주리며 다녔기에..)

이 식당도 역시

주방장이 내놓는 특선 점심이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싸게 먹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20유로는 넘었던 것 같지만..

메인은 감자무스와 오리 다리였던 것 같은데

맛은 괜찮았다.

 

어떻게 이렇게 깔끔하게 만들어놨을까?

하고 감탄하며 걷는다.

솔직히 별다른 기대는 안했었기에
깔끔한 조경, 여러 상가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보는데

재밌었다ㅎㅎ

 

사크레 쾨르성당

언덕을 쭉 걸어 올라와 도착한

이곳은 바로 몽마르뜨의 사크레 쾨르성당!!

 

몽마르뜨 언덕

몽마르뜨 언덕 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올라와서 보는 풍경은

파리 시내가 다 보일만큼 정말 좋다.

몽마르뜨, 말로만 듣던곳이라

어떤곳일까 하는 의문이 참 많이 든 곳이었다.
사진으로 보다시피 파리는 거의다 평지다.

하지만 이 도심속에서

뭉툭하게 솟아오른 곳이 있었으니.

그곳이 바로 여기. 몽마르뜨.

왜 몽마르뜨 라고 부르게 됐을까?

생각이들어 찾아보니,
몽마르뜨의 'Mont'는 언덕이라는 뜻이고

'Martre'는 순교자를 뜻한다고 한다.

그럼 순교자의 언덕이라는 뜻이 되는데,
이곳의 대표적인 순교자가 생드니이다.

이 곳에서 참수를 당했지만

부활하여 자신의 목을 들고

수 km를 걸어갔다는 전설이 내려진다.
그래서 사크레쾨르 성당에 있는

생드니의 전신상은

두 손으로 자신의 목을 들고 서있다.

(성당내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라 사진은 없다^^;)

 

성당 뒤쪽으로 걸어나온다. 정말 크다 ㅋㅋ

 

그럼 이렇게 몽마르뜨에서만 볼 수 있는

특유의 거리가 펼쳐진다.

거리의 화가들로 유명한 예술의 거리.
몽마르뜨는

근현대미술을 촉진시킨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고흐, 피카소 등과같은

유명한 화가들이 모여살면서

인상파, 상징파, 입체파등의 발상지를 이루었다.

20세기부터 다른곳으로 옮겨갔지만

일부는 19세기의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어

아직도 많은 화가들이 자주 드나든다고 한다.

 

이곳을 둘러보면서

화가들이 그림 그리고 있는걸 쭉~ 봤는데

진짜 엄청나게 잘그린다.
엄청 조각같이 잘생기거나

예쁜 초상화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는걸 보고있는데
그림 너머로 '진짜'가 앉아서

자신의 초상화가

그려지길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왠지 흐뭇했다.

 

프랑스가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패한 뒤

국민의 사기를 올리기 위해

모금한 돈으로 만들어진 사크레쾨르성당.
약한 지반때문에

83개나 되는 기둥을 세우고

완공되는데 까지 약 40년이나 걸렸다고 한다.

 

이 언덕길은

사진으로 보는것처럼

풍경을 바라보며 가만히 앉아 쉬기도 참 좋다.

 

그래서 계단을 쭉 둘러보면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쉬거나

같이 온 일행들끼리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보인다.

 

그렇다.

이곳도 반드시 사진 하나쯤은 남겨야 한다.

밑의 계단에서 찍으면 더 좋은 사진을

남길 수도 있을 것 같다.

 

다시 파리 시내로 돌아오니 저녁무렵이 다 되었다.

그래서 뭘 할까 싶었는데 순간 머릿속에 스친것!!

센느강 따라서 유람선 타기!

 

배 뒤로 물들어가는 노을
기분이 좋아졌다.

노을을 보고있어서 뿐만 아니라

유람선 타면서 석양도 보면서

파리의 야경도 볼 수 있을것 같단 예감이 들었다ㅋㅋ

세느강을 따라서 다니는 유람선을

바토무슈라고 한다.

 

지나가는 다른 유람선들.

대부분 이런식으로 생기긴 했는데

앞의 배는 식사까지 할 수 있는

고급 유람선으로 보였다.

가격도 아마 훨씬 비쌀것 같다 ㅎㅎ

 

어느덧 라이트를 킨 에펠탑이 눈에 들어왔다.

사실 이걸 보는 것도

바토무슈 탑승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이름모를 다리 밑을 지나며~

사진이 조금만 더 선명하게 찍혔더라면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점점 가까워지는 에펠탑.

가까워질 수록 더 멋지고 웅장하게

보이기 때문에 미리 카메라를 꺼내두어

사진을 많이 건져놔야한다ㅎㅎ

 

말이 없어지는 뷰

같이 탄 사람들도 모두

사진찍느라 바쁘다.

 

당시 2013년의 내 카메라로는

깔끔하고 좋은 사진을 남기기는

힘들었지만 요즘 카메라로는

이것 보다도 훨씬 더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을 것 같다!

에펠타워가 워낙 웅장해서

흔들려 나왔어도 멋진 것 같다!

 

이렇게 바로 앞으로도 지나가기 때문에

타이밍을 잘 맞춰 셀카도 남길 수 있다.

 

밤에 봐도 멋진 프랑스 학사원.

 

멋진 다리의 야경.

 

노트르담 대 성당의 야경

노트르담 성당도 보인다!

 

이름모를 광장에서

북치고 장구치고(?) 노는 사람들 ㅋㅋ
여길 지날 쯤이었나..?

반대편에서는 어떤 남자가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찰싹찰싹 치며

배에 있는 사람들을 웃기려했는데..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ㅋㅋㅋㅋ..

 

콩시에르주리를 지나며~

 

한시간이 조금 넘는 투어가 끝나고

다시 시내로 돌아왔다~
유람선을 언제 타러가야겠다 이런생각보다는

그냥 한번쯤 타면 좋겠단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유람선 투어를 마치고

나니 우연이었지만

운좋게 황금시간대에 잘 탔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리에서 바토무슈를 탈 계획이 있다면

언제타도 좋겠지만

해질녘즈음 타서 야경까지 보고

내려오는 것을 추천한다.

이 글에도 나와있지만

에펠탑, 노르트담 성당, 학사원,

콩시에르주리 그리고 예쁜다리까지도

볼 수 있기 때문에 나는 꼭 추천한다!!

 

 

결국 밤늦게 배가 고파서

지난밤에 먹었던 터키음식을 또 먹고말았다 ㅋㅋ
(돈 없는 나에겐 가성비 짱짱..)
오늘하루도 고생해쓰~

Republique 광장의 동상

다음날.

호스텔이 위치해 있던 Republique광장을 지나며.
오늘밤에는 다시 숙소로 오는게 아니라

9시간동안 버스를 타고 다시 독일로 가야한다.

이곳에 다시 올일이 없다고 생각하니 쫌 아쉬웠다 ^^;;
사실상 파리에서의 일정은 거의다 마쳤고

오늘은 파리 시내가 아닌

파리 에어쇼가 열리는,

항공박물관이 있는

르부르제 공항에 간다.

다음 편에는 특집(?)으로

르부르제 항공박물관편으로

업로드 될 예정이다.


이 글은 2013년에 여행했던 기록들을 담고있습니다.
당시에 여행을 다녀오고 시간이 약간 지나
2014년에 혼자 기록해두었던 글들인데
그냥 묵혀두긴 아쉬워서 이곳에 기록을 남겨놓고자
조금씩 손을보며 글을 씁니다.
제 글로 정보를 얻어가시기 보다는
약 10년이 지난 지금과 비교해 보시거나
저와 비슷한 시기에 방문하셨던 분들은 회상과 동시에
또 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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