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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여행]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성당, 갤러리아, 젤라또 맛집 추천, 야간기차)

by Jappy 2023. 6. 3.

이탈리아 밀라노 당일치기 여정편


험난한(?) 과정을 거쳐 밀라노에 도착!

밀라노에서 1박하지 않고 낮에만 둘러보다

밤에 기차를 타고 파리로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역에 케리어를 맡기고

밀라노의 두오모 성당이 있는 시내로 왔다!

입구부터 화려한 모습. 정말 아름답고 컸다 ㅋㅋㅋㅋ

성당앞에 있는 빅토리오 엠마뉴엘레 2세의 동상

기세가 아주 늠름해 보인다.

 

성당 앞 이 큰 광장은 정말 사람 반 비둘기 반이다 ㅋㅋ

그런데 사람들은 더럽다고 피하기보단

저렇게 모이를 주면서 같이 논다 ㅋㅋㅋㅋ

 

성당 바로 왼쪽에는

빅토리오 엠마뉴엘레 2세 갤러리아가 있다!

1877년에 완공된 아케이드로

이탈리아의 통일을 기념하기 위해서 지었다고 한다.

엠마뉴엘레 2세가

이탈리아 통일의 주역이었기 때문에 그의 이름을 땄다.

아까 늠름하게 서있던 빅토리오의 동상이 광장에

세워져 있는 이유다.

아케이드 안에는 프라다, 루이비똥, 구찌 등등의

명품샵들과 카페 및 레스토랑이 있다. 

 

두오모(Duomo)란,

둥근천정을 뜻하는

Dome(영어)의 이탈리아식 발음이다.

이탈리아에서는 특히

규모가 큰 대성당을 의미하는 말이라고 보면된다.

밀라노 두오모 성당은

14세기 갈레아초 비스콘티의 지휘에 의해 착공 되었고

19세기 나폴레옹 왕자에 의해 완공된

즉, 약 500여년에 걸쳐서 완공된 고딕양식의 건물로

유럽에서 세번째로 큰 성당이다.

무려 3159개의 조각상과 135개에 달하는 첨탑이

성당을 둘러싸고 있다.

 

넓은 광장에서 성당을 마주보고, 옆으로 고개를 돌리면

이렇게 멋진 갤러리아의 입구도 감상할 수 있다.

 

성당에 들어와서.

내부역시 굉장히 크다 ㅋㅋ

성당 입구에는 군인들이 있었는데

성당에 들어오려면 가방검사를 받아야한다.

그리고 짧은치마, 핫팬츠, 민소매 등과 같은 복장은

입장에 제한이 된다.

 

규모만큼 멋지고 화려한 성당내부.

 

이곳의 스테인드글라스 역시 매우 화려하다.

 

생각해보면 다른 멋진부분도 많았는데

사진이 이거밖에 없어서 아쉽다 ㅠ

커다란 파이프 오르간도 신기했는데!

 

이제 성당을 나와서

엠마뉴엘레 2세 갤러리아로 들어와 구경!

입구도 멋있지만 내부는 더 멋있다.

사진 가운데 돔이 있는곳이 중앙이다.

 

여기가 바로 돔 밑인데 여기 이 프라다랑

 

루이비통이 마주보고 있다 ㅋㅋ

루이비통 매장안에 들어가봤는데

분위기가 엄청 고급스럽다고 해야하나??

들어가니까 정장을 말끔하게 차려입은 한 남자가

찾으시는거 있으시냐고 물어보는데

왠지모르게 나도 같이 정장입고

예..이거 찾으러 왔는데요..

라고 해야만 할거 같았다 ㅋㅋㅋㅋ

사진에서 바닥이 보이는가??

여긴 바닥도 아름답다

(모자이크로 된 그림도 있었다)

 

밀라노의 젤라또 맛집으로 유명한 초콜렛 이탈리아니

Cioccolatitaliani

 

참 여러종류의 맛이 있었는데

화이트 초콜릿부터 다크 초콜릿까지

이 가게 이름답게 초콜릿이 되게 많았다.

베스킨라빈스 처럼 한숟가락씩 미리 맛을 볼 수 있어서

종업원이 뭘 골라야 좋을지 몰라 혼돈이 온 내게

친절히 한숟가락씩 퍼주었다 ㅋㅋ

근데 거의 다 맛있었던것 같다.

 

음..참 맛있었고..ㅋㅋㅋㅋ

특이했던게, 콘 안에 액체 초콜릿을 따로 넣어서

콘을 베어먹는 마지막순간까지도

초콜릿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맛도 따로따로 선택할 수 있음!!)

초콜릿을 딱히 좋아하진 않았는데

그런 나를 만족시킬만큼 맛있었따ㅋㅋ

 

멋진 첨탑들.

 

보수 공사중인 두오모 성당의 옆쪽.

공사중인 부분을 센스있게 그림으로 대체해놓았다.

 

지나가던 커플한테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이렇게 사진을 찍어주고

나에게 자기 카메라를 내밀더니

자기들도 사진 좀 찍어줄 수 있겠냐고 했다.

사실 이번 여행에서

나에게 사진찍어달라고 한 사람은 처음이었던거 같아

나도 모르게 신나서 여러포즈를 취해가며

팍팍 찍어줬다 ㅋㅋ

아름다운 커플이어서 보는 나도 왠지 기분이 좋았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상하의 모두 파랑으로 어떻게 입고다녔던거지?싶다..)

 

어느덧 해가 지고

이제 기차 탈 준비를 하기위해 다시 역으로~

 

마음만 먹으면 밀라노를 더 구경할 수도 있었겠지만

밤에 다니면 위험부담을 감소해야하고

또 돈도 딱히 얼마 남지 않아서ㅠ

파리에 가서 좀 더 쓸 수 있도록 하기위해

그냥 역에서 놀았다 ㅋㅋ(사실 놀거도 없었지만;;)

파리행 기차 출발시간이 23시 38분이었기 때문에

역에있는 맥도날드에서 핸드폰 충전하면서

커피도 마시며 시간을 때우고 있었다

사진에 보이는 작은 컵 처럼 여기 사람들(이탈리아)은

이런 세 모금도 안되는 에스프레소를

단숨에 휙 마시고 간다 ㅡ,.ㅡ;;

이게 맛있나??싶어서 나도 시켜봤지만

역시나 에스프레소는 그냥 나에겐 쓴맛일 뿐 ㅋㅋ

당시 내 생각은 위와 같았지만 글을 쓰는 지금은

아주 잘 마신다 ㅎㅎ

 

 나를 파리로 데려다 줄 기차!


이 글은 2013년에 여행했던 기록들을 담고있습니다.
당시에 여행을 다녀오고 시간이 약간 지나
2014년에 혼자 기록해두었던 글들인데
그냥 묵혀두긴 아쉬워서 이곳에 기록을 남겨놓고자
조금씩 손을보며 글을 씁니다.
제 글로 정보를 얻어가시기 보다는
약 10년이 지난 지금과 비교해 보시거나
저와 비슷한 시기에 방문하셨던 분들은 회상과 동시에
또 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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